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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의심해야 할 질환과 완화방법

by money10009 2025. 3. 19.

유독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의심해야 할 질환과 
완화방법

추운 날씨가 아니어도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그냥 체질이려니" 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만약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단순한 냉증이 아니라 특정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수족냉증은 혈액순환 장애, 신경계 이상, 호르몬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말초혈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특정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냉증과 관련 있는 질환들

레이노병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병은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되는 질환이다. 이는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추운 환경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욱 심해진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하얗게 변했다가 푸르스름해지고, 이후 붉어지는 색 변화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 손가락 끝이 저리고 통증이 생기며, 조직이 괴사 할 수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혈관 확장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

갑상샘은 우리 몸의 대사와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체온이 낮아지고,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로감, 무기력함, 체중 증가, 피부 건조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호르몬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빈혈 (철결핍성 빈혈)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 수가 부족하거나, 혈액이 산소를 충분히 운반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손발 끝까지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차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발이 차가울 뿐만 아니라 얼굴이 창백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어지러움,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철분이 풍부한 음식(시금치, 붉은 고기, 콩류)을 섭취하고 필요할 경우 철분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 (말초신경병증)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특히 말초신경병증이 생기면 손발이 차가운 것뿐만 아니라 감각이 둔해지고 저린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손발이 차가우면서도 화끈거리거나 저린 느낌이 들 수도 있으며, 작은 상처에도 회복이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수족냉증 완화 방법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

  • 하루 30분 이상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는 등 체온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생강차, 대추차, 계피차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한다.
  • 니코틴과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마사지와 족욕

손과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손발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전문의 상담받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원인이 특정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결론

수족냉증은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니라, 몸에서 보내는 건강 신호일 수도 있다. 특히 레이노병, 갑상샘 기능 저하증, 빈혈,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손발이 차갑다"고 무심코 넘기지 말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 체온 유지, 영양 균형을 맞춘 식습관이 수족냉증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손발이 따뜻한 일상을 되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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