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요로결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로결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통증이 매우 심각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예요.
작은 결석이라도 요관에 걸리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원인과 증상, 그리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요로결석이란 무엇일까?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흐르는 길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만들어지는데, 소변 속에 포함된 칼슘, 요산, 수산 등이 과도하게 농축되면서 결정이 형성되고, 이것이 점점 커지며 돌처럼 굳어지는 것이죠.
결석의 크기는 모래알만 한 작은 것부터 수 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돌까지 다양합니다. 작은 결석은 자연스럽게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요관을 막을 경우에는 심한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증상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하지만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옆구리 통증: 결석이 요관을 막으면 소변이 신장에 고이면서 압력이 증가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은 보통 허리, 옆구리에서 시작해 하복부나 허벅지 안쪽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 혈뇨: 결석이 요로 점막을 자극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도 있고, 현미경적 혈뇨로만 발견되기도 합니다.
- 소변 이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잔뇨감, 배뇨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통증이 심해지면서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발열: 결석으로 인해 소변이 막혀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열이 나고 전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요로결석 증상은 단순한 허리 통증이나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요로결석의 원인
요로결석은 생활습관과 체질,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 수분 부족: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 소변이 농축되면 결석이 잘 생깁니다.
- 식습관: 육류 섭취가 많거나 짠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요산과 칼슘 배설이 증가해 결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체질적 요인: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대사질환(통풍,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이 있는 경우 결석이 잘 생깁니다.
- 환경 요인: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군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큽니다.
- 기타 요인: 비만, 운동 부족, 특정 약물 복용 등이 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치료 방법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증상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보존적 치료: 크기가 5mm 이하인 작은 결석은 수분 섭취를 늘리고,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자연 배출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요관을 확장하는 약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잘게 부수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에요.
- 내시경 수술: 요관경이나 신장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결석이 크거나 체외충격파로 잘 부서지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
- 개복 수술: 드물지만 매우 큰 결석이나 합병증이 심각한 경우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예방법과 생활 관리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 수분 섭취: 하루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을 충분히 희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균형 잡힌 식사: 육류, 소금,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 규칙적인 운동: 혈액순환과 대사를 원활히 해 결석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정기 검진: 결석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영상검사나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요로결석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요로결석은 매우 고통스럽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재발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