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 찾는 분들이 많죠.
특히 아이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병이에요.
로타바이러스란?
로타바이러스(Rotavirus)는 영유아에게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장염의 원인이에요. ‘로타(rota)’라는 이름은 바이러스 모양이 바퀴(rota)처럼 생겨서 붙여졌답니다.
이 바이러스는 소장 상피세포를 공격해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고, 겨울과 초봄에 유행합니다.
특히 생후 6개월~2세 사이의 아기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어요.
감염되면 하루 이틀 잠복기 후 갑자기 구토와 고열, 설사가 나타나며, 탈수 증상이 동반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의 주요 증상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일반적인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과는 조금 다릅니다. 증상이 갑작스럽고 강하게 나타나요.
- 구토 – 초기엔 음식 먹자마자 토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납니다.
- 물 설사 – 하루에 10번 이상 물처럼 쏟아지는 설사가 계속되며, 대변에 피가 섞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에요.
- 고열 – 38~39도 이상 열이 오르기도 합니다.
- 복통과 울음 – 아이는 배가 아파 울고 보채며, 식욕이 뚝 떨어집니다.
- 탈수 증상 – 입이 마르고 소변량이 줄며, 눈이 들어가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심각한 탈수입니다.
👉 성인의 경우 면역이 어느 정도 있어서 증상이 가볍지만, 아이는 급격하게 탈수될 수 있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염 원인과 전염 경로
로타바이러스는 분변-경구 감염(fecal-oral route)으로 전염됩니다.
쉽게 말해,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섞인 바이러스가 손이나 물건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면서 감염되는 거예요.
아이들 사이에서 장난감이나 수건, 식기 등을 공유할 때 쉽게 옮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한 명만 걸려도 순식간에 퍼질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랍니다.
또한 감염자의 대변에는 증상 시작 전부터 회복 후 1주일까지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그래서 손 씻기와 개인위생이 가장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치료 방법과 관리법
로타바이러스에는 특효약이 없습니다.
항생제는 효과가 없고, 주된 치료는 수분 보충과 증상 완화입니다.
- 수분·전해질 보충
설사와 구토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경구수분보충용액(ORS) 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합니다.
심한 경우엔 병원에서 수액 치료(정맥 주사)가 필요합니다. - 식이요법
구토가 줄면 미음, 죽, 바나나, 감자, 사과즙처럼 자극 적은 음식부터 천천히 먹여야 합니다.
우유나 유제품은 일시적으로 소화가 어려워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세요. - 열과 통증 조절
고열이 있으면 해열제를 사용하고, 복통이 심하면 의사 지시에 따라 진통제를 쓸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 3~7일 안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탈수가 생기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아이가 소변을 안 보거나 매우 처져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예방법과 백신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워낙 강해서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지만,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2개월부터 경구(입으로) 투여하며, 종류에 따라 2~3회 맞습니다.
- 예방접종 후에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훨씬 가볍게 지나가요.
- 또한 손 씻기, 장난감 소독, 음식물 위생 관리는 꼭 지켜야 합니다.

마무리 정리
로타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장염이지만, 탈수만 잘 막으면 대부분 잘 회복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계속 토하거나, 소변이 거의 없거나, 너무 처져 있을 때는 병원 진료가 필수예요.
요약하자면,
👉 원인: 로타바이러스 감염
👉 증상: 구토, 설사, 탈수, 고열
👉 치료: 수분 보충, 대증 치료, 휴식
👉 예방법: 손 씻기 + 백신 접종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돼요.
요즘 로타바이러스 유행이니까, 주변 아이들이 아프다면 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 써주세요!